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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진짜 이유: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비밀

당신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진짜 이유: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비밀

데루야 하나코, 오카다 게이코의 「로지컬 씽킹」 핵심 정리

논리적인 사고와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지 못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 설득력 없는 말의 특징, 그리고 어떻게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맥킨지 출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논리적인 사고는 필수다

사회인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단연 '논리적 사고'입니다. 논리적 사고가 훈련되어 있지 않다면 말이 통하지 않게 되고, 이는 마치 다른 언어로 대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고, 설득할 수 없다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일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처음 요구받는 역량도 바로 이 '논리적 사고'입니다.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제안도 실행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까다로울까", "너무 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한국어'로는 말하고 있으나 '논리적인 언어'로는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답변과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핵심이다."

왜 내 말은 통하지 않을까?

맥킨지에서 근무하는 '커뮤니케이션 에디터'는 커뮤니케이션을 공을 주고받듯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결국 본질은 '논리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이 생각한 반응을 상대방으로부터 끌어내는 것'입니다.

설득력이 없는 답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1. 이야기에 중복, 누락, 착오가 있다.
2. 이야기에 비약이 있다.

첫 번째 문제는 이해하는 속도를 늦추거나 의심하게 만들지만, 듣는 사람이 정리만 잘하면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말 사이의 갭(Gap)을 일일이 파악하는 게 귀찮을 뿐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 즉 이야기에 비약이 느껴지면 처음부터 이해하기를 거부하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작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달자는 미리 사전에 자신의 사고를 빈틈없이 정리하고, 커다란 중복-누락-착오와 이야기의 비약이 없도록 체크해두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즈니스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매너입니다.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가?

로지컬 씽킹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MECESo What / Why So가 그것입니다. 낯선 용어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입니다.

문제점 해결 방법
이야기에 중복, 누락, 착오가 있다. MECE를 통해 중복, 누락을 없앤다.
이야기에 비약이 있다. So What? / Why So?로 비약을 막는다.

1) MECE로 이야기의 중복, 누락을 없앤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itve의 약자로, 어떤 사항과 개념을 중복과 누락 없이 부분 집합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겹치지 않게, 빠지지도 않게 파악하기'입니다.

MECE의 예시

서비스 사용자의 플로우를 'Acquisition-Activation-Retention-Referral-Revenue'로 세분화하여 논리를 펼쳐나간다.

상품을 카테고리별, 타겟별, 가격대별, 브랜드별 등의 기준으로 나누어 파악한다.

MECE 사고방식을 활용하면, 상대방은 전달자가 생각한 '전체 집합'을 자신의 이해의 틀로 삼아 머릿속에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즉, 상대방을 전달자의 논의의 장에 끌어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So What / Why So로 이야기의 비약을 막는다

설득력을 얻기 위해 'So What'과 'Why So'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쉽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우선 사실을 올바르게 관찰하고, 그 관찰의 결과를 듣는 사람에게도 이해되도록 명시하는 것, 이것이 이야기를 비약시키지 않는 첫걸음입니다. 여러 개의 데이터 중에서 일정한 규칙이나 법칙성을 도출하거나 다른 정보를 이끌어내는 통찰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So What?'과 'Why So?'로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훈련되지 않으면 상대가 이해하기를 거부하거나, 전달자도 듣는 사람도 모두 이야기의 비약을 깨닫지 못한 채 결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게 됩니다.

3)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논리를 구성한다

논리란 결론과 근거 혹은 방법이라는 요소가 결론을 중심으로, 세로 방향으로는 So What?/Why So? 의 관계로 계층을 이루고 가로 방향으로는 MECE로 관계 지어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로지컬 씽킹은 이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조합해 강력한 논리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니, 그 자체가 '논리'라고 설명합니다. 이 구조를 훈련한다면 이야기의 중복, 누락, 착오를 없애고 비약을 막음으로써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논리적 구조의 예시

결론: 우리 회사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WHY SO? (근거)
1. 모바일 결제 선호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30% 증가).
2. 경쟁사들은 이미 도입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3. 결제 처리 시간이 40% 단축될 것입니다.

SO WHAT? (결론의 의미)
1. 고객 만족도가 증가할 것입니다.
2. 결제 처리 효율성이 높아져 비용이 절감됩니다.
3.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어렵게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주목할 점은 설득력이란 '결론을 어떤 기준으로 도출할 것인가'라는, 로직(Logic)을 짜는 데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만 명심하고 있으면, 우리는 말이 통하지 않을 때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2.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3.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4.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렇게 보면,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추궁당하기 전에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더 이상 논점을 흐리지 않고 당당하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논리적이지 않은 당신에게

혹은 본인은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논리적이지 않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무엇이 본질인지 잊지 말고, '나밖에 모르는 병'에 걸리지 마세요. 우리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합니다. 나도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합니다.

우리는 늘 경계해야 합니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나의 비논리적 언급에도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때입니다.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들 모두가 비논리적 사고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그런 당신에게 체념했거나. 어느 쪽이든 결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논리적 사고나 설득하는 방법을 직장인이 되어서야 고민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고등학생, 아니면 대학생 때부터 이러한 사고방식을 훈련했다면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커뮤니케이션 설득 논리 MECE 로지컬 씽킹 비즈니스 스킬 직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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